[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역시 돈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압박이 가장 큰 빅클럽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며 수익을 얻지 못하자, 파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다. 슈퍼리그 창설 발표 후 유럽축구연맹, 해당 리그, 축구협회, 팬, 심지어 정치인들까지 나서 압박을 이어간 끝에, 10개의 클럽들이 모두 백기를 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바르셀로나만이 여전히 슈퍼리그에 남았다.
바르셀로나에게 슈퍼리그는 대단히 절실하다. 지난 5년간 보인 방만한 경영을 메울 수 있는 구세주기 때문이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바르셀로나는 선수 영입에만 무려 9억3700만파운드를 쏟아부었다. 우리돈으로 무려 1조4534억원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도 제대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필리페 쿠티뉴, 우스망 뎀벨레, 안투앙 그리즈만 등이 모두 이시기 영입된 선수들이다. 바르셀로나는 과거 사비-이니에스타 시절은 물론 MSN 트리오 시절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리오넬 메시에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방만한 경영의 끝은 재정 압박이다. 슈퍼리그라는 동아줄을 놓지 못하는 이유, 결국은 자업자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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