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이 '슈퍼리그 반란세력'에 대한 강력 징계를 예고했다. 사실상 실패로 끝난 슈퍼리그의 후폭풍이 유럽 축구계를 강타할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구단들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금지될 수도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UEFA 세페린 회장이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12개 구단을 향해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더러운 12개 팀'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하지만 12개 팀 중에서 가장 먼저 탈퇴를 선언해 슈퍼리그 와해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는 제재 경감을 시사했다.
세페린 회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런 대가 없이 수십억 자산과 쓰레기 같은 전통을 갖고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올 순 없다"며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한 부자구단들을 겨냥했다. 특히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여전히 슈퍼리그 출범에 미련을 두고 있는 3개 구단에 대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퇴출'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12개 팀들은 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며 제재가 실제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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