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2021)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해 4월 30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이 5월 19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편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21년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홀로족 시대인 지금,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5월 19일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혼자 사는 사람들' 메인 포스터는 이어폰을 낀 채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옆얼굴로 홀로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배우 공승연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특히 따뜻한 조명 아래의 그녀를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구도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펼쳐질 진아의 홀로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외로움도 1인분이면 괜찮을까요?'라는 카피라인은, 홀로족들에게 되묻는 질문이자, "홀로 잘 살고 있나요?"라는 안부 인사로 느껴져 마음에 와 닿는다. 마치 '외로움도 각자 소화가 가능한 1인분이라면 괜찮지 않냐'라는 맥락으로 읽혀지기도 해, 저마다 감당할 수 있는 외로움의 총량에 대한 깊은 성찰도 불러일으킨다.
이어폰을 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주인공 진아는 아무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은 홀로족으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귀찮기만 한 평범한 인물이다. '진아' 역은 예능과 방송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공승연이 맡아, 데뷔 10년차에 스크린을 통해 첫 관객을 만난다.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가 주변의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어떤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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