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멋진 위로.
영국 현지 언론이 울보가 된 손흥민(토트넘)을 집중조명했다. 그러면서 그를 위로한 상대팀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37분 맨시티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통한의 헤딩 결승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의 13년 만에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맨시티는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우승에 목말랐던 손흥민이 펑펑 울어 영국 현지와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하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고 허무하게 패하자 경기 후 눈물을 쏟았다.
손흥민이 그라운즈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이자 맨시티의 일카이 권도간과 필 포든이 다가왔다. 그리고 손흥민을 위로했다. 이 장면은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잡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현지 매체 '풋불런던'은 이 장면을 소개하며 맨시티 선수들의 행동이 품격 있었다고 칭찬했다.
곧 이어 맨시티의 간판 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도 손흥민에게 다가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의 어깨를 팔로 감싸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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