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로나19 4차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어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방송인 권혁수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 역시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손준호와 인터넷 방송에서 만났던 박세리가 양성 판정을 받아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는 최근 가장 활발히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또 디크런치 멤버 현욱, O.V 역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런 시기는 소속사의 연예인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단지 스타 한 명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명의 스타가 확진을 받으면 그 주위에 스태프들은 물론 방송 등 활동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들이 모두 밀접 접촉자가 된다. 이들이 다른 현장에까지 참여한다면 밀접 접촉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몇몇 소속사에서는 소속 스타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질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정수는 26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정수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오전 변정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거나 이 사실을 숨기려고 했다. 이날 오전 변정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변정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묻는 질문에 "아닐 거다. 사실무근 일거다"라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확인 연락은 되지 않았다.
변정수의 확진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이는 관리소홀의 문제다. 소속 연예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소속사의 기본 의무다. 특히 최근처럼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속 연예인이 연예활동 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파악해야한다. 업무적 활동이 연예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오케이컴퍼니(078860)는 코스닥 상장사다. 상장사는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수다. 하지만 변정수의 소속사는 그러지 못했다. 오히려 "아닐거다"라며 섣부른 예측으로 혼란을 주기까지했다. 물론 사실을 파악하고도 숨기려고 했다면 말할 필요도 없이 더 큰 문제다.
변정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포감이 커지는 가운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손소독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 손소독제와 마스크의 가격이 폭등하고 일각에선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손 소독제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려 한다며 시민들은 '공포감을 이용한 상술'이라고 날선 비난을 했다.
이런 논란을 겪은 후이기 때문에 팬들은 소속사가 그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무참히 무너져 돌아왔다.
엔터테인먼트팀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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