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 30년 만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최초의 가입자로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를 발표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를 빛낸 이들의 기술과 재능을 인정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리그가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다"고 소개했다.
시어러와 앙리의 최초 입성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분위기다. 시어러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로 EPL 역대 최다득점(14시즌-260골) 기록을 갖고 있고, 앙리 또한 프랑스 출신이지만 아스널의 레전드로 득점왕 4회를 수상했다.
EPL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6명의 '추가 입성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명예의 전당에 추가적으로 가입하게 될 '레전드'들은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후보로는 토니 애덤스,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솔 캠벨, 에릭 칸토나, 앤드류 콜, 애슐리 콜, 디디에 드로그바, 레스 퍼디낸, 리오 퍼디낸드, 로비 파울러,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매트 레티시에, 마이클 셰퍼드 등이 올라와 있다. 총 16명의 후보 중 6명이 투표로 결정된다.
그런데 이들 후보군에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들이 빠졌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명예의 전당 후보에 맨시티의 레전드인 다비드 실바와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왜 제외됐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2021년 명예의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2020년 8월 1일까지 은퇴해야 하는데, 콤파니는 8월 17일에 공식 은퇴해 몇 주 차이로 입성 기회를 놓쳤다. 실바와 아구에로는 아직 현역이라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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