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리뉴 경질? 난 놀라지 않았어."
'토트넘 레전드' 테디 셰링엄의 말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표면적으로는 성적부진이지만, 선수단 내부에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경질이었던만큼, 타이밍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작 셰링엄은 놀라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그는 28일(한국시각) 갬블링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결정에 놀라지 않았다. 특히 돈에 관한 이야기가 뒤에서 나오고 있었고, 만약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될 경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기 때문에 수뇌부 입장에서는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발전시킬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우승을 한 감독이 왔다면 많은 이들의 지지가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거기서 부터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은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셰링엄은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맞아 떨어진 순간도 있었지만, 잠깐이었다. 팬들 역시 '아 상황이 쉽지 않겠구나'라고 느끼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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