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29년차 배우 천정하의 죽음에 연극계가 슬픔에 빠졌다.
최근 드라마 '괴물' '마우스'에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배우 천정하가 27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52세.
28일 유족들에 따르면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던 고인이 지난 27일 낮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으로 추정된다.
지난 29년간 연기와 무대밖에 모르던 고인은 지난 2002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에 이어 같은 해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였다. 고인이 올해 직접 작성한 자신의 프로필에는 "29년 정도 연극에 몸담아 온 연기자입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어JLPT1급 자격증, 피아노, 우쿠렐레, 아코디언, 사투리, 춤 등을 자신의 특기로 올리며 캐스팅을 어필했다.
고인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연극계에서 슬픔이 크다. 배우 오민정은 "천정하 선배님이 영면하셨다고 합니다"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과 팬들에게 알렸다.
한 팬은 "정말 대학로에서 대단하신 분인데 젊은 분인데 무슨 일인가요? 아 눈물나. 작품 다섯 작품이나 봤고 전부 연기 좋았는데 속상합니다. 천정하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학로 최고배우"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SNS에는 생활고를 토로한 내용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2월 고인은 "마스크가 안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 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며 자신이 직접 실로 뜬 마스크 스트랩을 비닐 포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올린 마지막 자신의 공연의 홍보를 직접 올리며 무대에서 만나길 기원하기도 했다.
천정하는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에 1990년 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연극 '저승', '정조와 햄릿', '콜미갓', '의자는 잘못없다', '궤짝', '장판', '날 보러 와요' 등의 작품으로 연극계에서 29년간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영화와 드라마도 연기 영역을 넓였다. 영화 '산전수전', '라디오데이즈', '육혈포 강도단', '소녀' 등에 출연했다. 최근 tvN '마우스', JTBC '괴물', '외출', '비밀의숲', '악의꽃',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은 남편과 딸이 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벽제장 일산 푸른솔이다.
lyn@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