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스라엘 축구계에서 '커밍아웃'이 나왔다.
주인공은 사피르 베르먼 심판이다. 이스라엘 1부리그에서 두 시즌간 주심으로 활약했던 베르먼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다. 이스라엘 축구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베르먼은 "조만간 성전환 수술도 할 것"이라고 했다.
3달전부터 공개적으로 여성으로의 삶을 시작한 베르먼은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나 자신을 여자로 여겼다. 나는 사회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지난 26년간 이렇게 살아왔다"며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선수들은 베르먼의 결정을 존중했고, 이스라엘 FA도 베르먼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베르먼은 "사회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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