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제원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은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년자 신분으로 성매매를 시도했던 논란에 이어 음주운전 교통사고, 폭행 시비, 막말 논란까지 래퍼 보다 '구설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가운데, 오늘(29일) '반성한다'는 사과 후 예정대로 앨범을 공개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은 사과에 또 다시 음모론까지 제기한 노엘의 뻔뻔한 행보는 어디까지 일까.
노엘은 지난 2월 26일 오전 1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 서면 도로에서 행인의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행)로 노엘과 그의 지인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노엘이 '내가 누군지 아냐',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으며, 침을 뱉거나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9일 소속사 글리치드 컴퍼니는 "노엘은 지난 2월 부산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4월 15일 검찰에 송치되었고, 21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를 일으켜 이유를 막론하고 소속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또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스스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엘은 미성년자 신분에도 흡연과 음주를 하고 성매매까지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했다. 또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집행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시민폭행 혐의까지 더해지며 대중이 비난이 쇄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에는 막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앨범이 나오면 사람들이 또 욕할 텐데 마음가짐(이 어떠냐)"이라는 질문에, "댓글을 안 본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라며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라 벌레"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또한 '반성한다'는 노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전에 검찰 송치됐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됐는데 내 앨범 발매 하루 전에 뉴스 기사를 푼다? 참 재밌는 나라네요"라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노엘은 이날 예정대로 '21 S/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노엘이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라이드 올 다이(Ride or die)', '양아치(YangAHchi)'를 포함하여 총 10개 트랙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내면의 방황과 자신을 가두고 괴롭히던 것들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노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라이드 올 다이'은 인트로의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경쾌하고 확 트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소중했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곡이다. '양아치'는 미니멀한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그동안 돌고 돌아 걸어왔지만 결국엔 집이 되어주지 못한 씁쓸함과 미안함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과 관련해 방송 스케줄은 전혀 없다. 다만 최근 불거진 폭행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애초부터 방송활동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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