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요즘 말하는 '걸크러시', 여자들도 반할 만큼 센 매력을 가진 여성을 의미한다. 걸크러시 매력을 가진 다양한 연예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원조 '걸크러시' 매력을 가진 박선영이 예능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취미가 축구, 농구, 골프, 웨이트 트레이닝인 것은 물론 시원시원한 입담에 털털한 성격까지. 솔직 담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박선영은 화보 촬영장과 인터뷰에서도 그가 가진 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평소 해본 적 없는 청순하고 페미닌한 콘셉트에 맞춰 촬영하며 수줍어하는 듯했지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모든 콘셉트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에게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이런 청순한 콘셉트는 처음이다. 그래서 도전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재밌었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SBS '불타는 청춘'과 '골 때리는 그녀들'을 촬영 중이고 건강 정보 프로그램은 JTBC '헬로 마이 닥터 친절한 진료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 정말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단점은 영양제를 너무 많이 챙겨 먹게 된다는 것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취미를 묻자 "취미가 정말 많은 '취미 부자'다. 농구, 축구, 골프도 하고 PT도 받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 어릴 때 육상을 해서 그런지 남들보다 잘 뛰고 근력도 좋다. 먹는 것도 좋아해서 먹으려고 운동하는 편이다. 그리고 가죽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나중엔 공방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살고 싶다. 정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것을 하는 것 같다. 반려견 산책도 하루에 한 번 꼭 시킨다"며 다양한 취미를 밝히기도.
1992년 MBC에 입사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 계기에 대해 묻자 "모델 일을 하는 아는 언니가 있었는데 MBC 공채 시험을 보러 간다고 같이 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급하게 연기학원에 잠시 다닌 뒤 보러 갔다가 합격해서 연기자를 하게 됐다. 시험을 볼 당시에 당시 정말 인기가 많았던 김찬우 선배님이 상대역을 해줬다. 내가 대사를 하는데 자꾸 웃으시더라. 그래서 선배한테 '앞에서 열심히 하는데 웃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런 패기 덕분에 시험에 붙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에 대해서는 "공유나 박서준 같은 상대역이 좋다(웃음). 농담이고 이제는 누구와 호흡을 맞추며 역을 이끌기보다는 주연 배우들을 서포트 하는 역할을 할 때다. 요즘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 씨와 호흡이 잘 맞는데 연기로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웃었다.
데뷔 30년 차에 접어든 그에게 소감을 묻자 "정말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흐를 줄 몰랐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내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50살이 넘은 지금도 일할 수 있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연기를 하며 기억에 남는 역할에 대해서는 "'가슴 달린 여자'의 혜선 역할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인생작이다. 배우 생활을 하며 대표작을 만나지 못하는 배우도 많은데 나는 운이 좋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났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강한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 물론 나이가 있어서 대역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웃음). 평소 영화도 액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며 답했다.
대중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건강하게 인생을 잘 즐기며 열심히 사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내게 투자할 시간이 많아진 나이다. 젊을 때 열심히 일했으니 내게 투자하며 즐겁게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졌던 배우 박선영.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묻어나는 연륜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가 살아가는 모습 만으로도 대중에게 긍정적이고 건강한 바이브를 느끼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앞으로 그의 활동을 지켜보며 긍정적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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