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악재가 발생한 팀 상황을 감안했을 때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강원은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1로 졌다. 이날 역시 '결정력'이 문제였다. 강원은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인천은 전반전에 단 1개의 슛도 날리지 못했다. 점유율도 6-4 정도로 강원이 앞섰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 반격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송시우의 크로스를 받은 김도혁이 왼발 강슛으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인천의 첫 번째 슛이 결승골이 된 순간. 이후 강원은 실라지, 김대원 등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으나 골을 완성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한 강원 김병수 감독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시작했고, 나쁘진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 결정력 부족에 관해 "강원의 마무리는 매년 힘들다. 그걸 경기력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득점이 나와주면 좋겠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고무열과 임채민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고무열의 차량으로 함께 정상적으로 귀가하던 중 역주행한 차량과 충돌했다. 상대 운전자가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감독은 이들의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큰 사고였다. '안 죽은 게 다행이다'고 할 정도였다. 차가 거의 폐차 직전이라고 한다"면서 "사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더 무섭다. 다치는 부상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겠는데, 후유증은 언제 또 나올 지 몰라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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