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도 경찰도 모두 '도'를 넘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한국시각)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맨유 팬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맨유와 리버풀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를 앞두고 1만여 명의 팬들이 경기가 열릴 올드 트래퍼드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다. 맨유 소유자인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 맨유는 최근 슈퍼리그 참가를 발표했다.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참가를 철회했지만, 맨유 서포터들은 계속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맨유 팬들은 조명탄과 캔을 던지는 등 강력한 시위를 벌였다.
상황은 더 심각해질 모양새다. 미러는 '맨유가 묵고 있는 호텔에 팬 200여 명이 모였다. 호텔 밖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젊은 남성 한 명을 승합차 뒤로 끌고간 뒤 감금한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관이 두 번 이상 때리는 장면이 잡혔다'고 전했다.
영상 속 경찰은 "지금 돌아가"라고 외쳤고,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은 "나는 돌아갈 것이다. 터치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이 잡혔다.
한편, 미러는 목격자의 증언을 빌려 '경찰이 상당히 많이 출두했다. 경찰이 팬들을 급습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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