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고향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호날두의 가족들은 그가 내년 여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소년 시절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매체들의 소식을 종합 인용해 '호날두 포르투갈 복귀설'을 비중있게 다뤘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세리에A 득점왕이 유력하다. 현재 27골로 2위인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보다 6골이나 앞서 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소속팀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놓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음 시즌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회의적인 분석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팀 재건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팔아치우려고 한다.
하지만 호날두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유벤투스에서 2700만파운드(약 421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별로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인 관심을 철회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파리생제르맹 같은 자금 여력이 있는 빅클럽도 호날두를 영입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방송인 미디어셋은 내년 여름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 신분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에 돌아갈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또한 포르투갈 신문인 레코드는 1면으로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려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호날두의 가족들이 포르투갈 복귀에 대해 열성적으로 지지하는데다, 내년 여름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호날두가 2016년부터 10년간 매년 1500만파운드(약 234억원)를 받는 메인스폰서인 나이키가 내년부터 스포르팅 리스본의 공식 용품 후원을 하게 된다는 점이 호날두의 스포르팅 복귀설을 ?갯似㎸構 있다. 호날두는 12세 때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해 17세 때인 2002년 공식 프로데뷔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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