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흥국의 사고차량 사진을 단독입수했다.
스포츠조선이 6일 입수한 김흥국의 사고차량 사진에는 번호판만 살짝 찌그러지고 칠이 벗겨지긴 했지만 그외에 다른 손상은 없다. 경미한 번호판 훼손에 그친, 소소한 사고였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김흥국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절대 오토바이 뺑소니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접촉사고의 피해자라는 것이 김흥국의 설명이다.
김흥국은 "입건 후 잘잘못을 따지지도 않고 곧바로 실명이 공개돼 결국 어이없게 가해자처럼 돼버렸다. 쿵하는 소리가 난 뒤 도로 한켠에 차를 대놓고 멀리 있는 오토바이 차주를 보니 오토바이를 잡고 선채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사고를 당했지만 오히려 봐주자는 생각으로 창문을 열어 손짓을 한 뒤 갈 길을 갔다. 젊은 사람한테 수리비 몇 푼 받아 뭐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황당하다.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끝내고 싶은데 오토바이 차주가 계속 전화를 걸어와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흥국의 지인 또한 "뺑소니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흥국이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좌회전 신호를 켜고 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치고 갔다. 만약 운전자가 다쳤다거나 오토바이가 쓰러졌다거나 했다면 차에서 내려 현장을 돌아봤겠지만 번호판을 친 뒤 오토바이가 그대로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경찰과 보험회사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측에서 전치 3주 부상을 당했다며 35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를 하지 않았다. 인근 CCTV와 김흥국의 블랙박스 등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4월 24일 서울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정지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역시 신호를 위반한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뺑소니 등의 혐의로 김흥국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며, 김흥국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경찰서는 "아직 추가 소환 계획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적인 수사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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