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관련 소식을 전했다. 원래 UCL 결승전은 현지 시각 29일 밤 10시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결승전은 맨시티와 첼시, 두 잉글랜드 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인해 잉글랜드 내에서 치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UEFA는 결승전 개최 장소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영국 정부가 터키를 코로나 19 레드리스트 명단에 올렸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있는 나라들을 여행 적색 국가로 올려놓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무조건 10일간의 호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호텔 비용 역시 개인 부담이다. 그란트 샤프스 영국 교통 장관은 "축구팬들은 UCL 결승전을 보기 위해 터키로 떠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UEFA도 바빠졌다. UEFA는 이번 UCL 결승전에 관중을 들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이런 조치에 나서면서 맨시티와 첼시의 팬들이 터키로 오기가 어려워졌다. UEFA의 구상과는 다르게 썰렁한 UCL 결승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UEFA와 해당 안건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다. 샤프스 장관은 "FA가 UEFA와 논의 중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물론 UEFA가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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