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냥 거기 서 있어."
헨리크 미키타리안(AS로마)이 다비드 데 헤아(맨유)의 선방에 '뒤끝'을 선보였다.
상황은 이렇다. AS로마는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2차전에서 2대6으로 완패했던 AS로마는 1~2차전 합계 5대8로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는 경기 뒤 극찬을 받았다. 그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맨 오브 매치로 선정됐다. 한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미키타리안은 데 헤아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데 헤아는 페널티 지역에서만 무려 아홉 차례 선방을 기록했다. 경기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공을 잃었다. 다행히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있었다. 데 헤아는 정말 최고의 선수였다"고 칭찬했을 정도.
미키타리안에게는 데 헤아가 악몽이었다. 데일리스타는 '경기 뒤 후안 마타가 데 헤아를 칭찬하기 위해 다가갔다. 미키타리안은 그냥 서 있으라는 말로 제지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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