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기다렸던 한방이 드디어 터졌다. 삼성 오재일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라팍에 모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오재일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1사 1,3루 상황 롯데 김유영의 4구째, 137㎞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7m 짜리 3점홈런을 날렸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번째 홈런이다. 배트를 힘껏 돌린 오재일은 홈런을 확신한 듯 타구를 바라보며 1루로 향했다.
늦게 터진 첫 홈런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었을까?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베이스를 돈 오재일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자신을 맞이한 강명구 코치에게 입술을 앙다물고 두 손을 모아 배 위에 올리는 포즈로 인사를 했고 축하를 건네는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 덕아웃으로 향했다.
오재일의 첫 홈런이 터졌지만 승리는 롯데가 가져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 끝, 롯데의 9-8 역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힘찬 스윙과 함께 타구의 방향을 바라보는 오재일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기다렸던 삼재일의 첫번째 홈런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베이스를 도는 오재일
자신을 기다리는 강명구 코치를 향해 공손하게 모은 두 손
코치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자욱이도 고맙고!
홈런배트를 건네주는 김상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활짝 웃는 피렐라, 나도 오재일의 홈런을 기다렸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날린 홈런에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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