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4 레이스, 토트넘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
8일 토트넘이 EPL 35라운드 리즈 원정에서 1대3으로 참패했다. 전반 13분 달라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25분 손흥민이 델레 알리의 넛메그 킬패스를 이어받아 1-1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42분 벤포드, 후반 29분 로드리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맨시티(승점 80), 맨유(승점 67), 첼시(승점 64), 레스터시티(승점 63), 웨스트햄(승점 58), 리버풀(승점 57)에 이어 다시 리그 7위(승점 56)로 내려앉았다.
맨시티, 맨유가 톱4를 확정지은 가운데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톱4 전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첼시가 선두 맨시티 원정에서 2대1로 승리, 우승 확정을 또 한주 미루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EPL 1~4위까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5~6위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FA컵 우승팀에게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올 시즌 이미 6위권은 확보한 첼시-레스터시티가 결승에서 맞붙는 만큼 7위까지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게 된다.
그럼에도 토트넘, 리버풀같은 빅클럽은 유로파리그에 만족할 수 없다. 해리 케인, 손흥민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승점 80고지, 우승확정만 남은 1위 맨시티, 5경기를 남겨둔 2위 맨유의 톱4는 확실해 보인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디펜딩챔프 리버풀의 톱4는 아직 안갯속이다.
CBS는 9일 토트넘의 남은 3경기를 바탕으로 톱4 가능성을 냉정하게 짚었다.
토트넘은 울버햄턴(홈), 애스턴빌라(홈), 레스터시티(원정)과의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즈 원정 1대3패의 좌절감이 크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과 선수들의 톱4 희망이 옅어졌다. 리그 최종전 레스터시티와의 맞대결이 톱4 플레이오프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골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나머지 공격수들의 기복이 심했다. 델레 알리는 리즈전 전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직전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레스 베일은 보이지도 않았다. 수비라인이 분투했지만 부족했다. 일단 울버햄턴, 애스턴빌라와의 2경기에서 승리한 후 케인이 마지막주 최고의 폼을 보여준다 쳐도 현재로선 또 한 번의 유로파시즌이 가장 현실적인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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