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4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으로 나선다.
LG 류지현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1차전 라인업은 어제와 같다"라고 밝혔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구성했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냈다.
이유는 간단하다. 류 감독은 "지금 라인업이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LG는 이 라인업으로 3경기 연속 타격이 살아나며 승리를 거뒀다. 3경기 팀 타율이 3할1푼1리였고, 1할대로 문제가 됐던 득점권 타율도 3경기에선 3할3푼3리(36타수 12안타)나 됐다.
로베르토 라모스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채은성은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에 2홈런, 7타점을 올리며 팀 타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류 감독은 "다행스럽게 채은성이 초반보다 좋아졌고, 김민성도 4월보다 나아지고 있다. 타구가 왼쪽으로 많이 도망갔었는데 지금 좋아졌다"면서 "문보경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상태에서 자리 잡을 때까지 가도돌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선 라인업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 자리에 유강남이 빠질 가능성이 크고 일주일에 1경기 정도 휴식을 하는 김민성도 빠질 수 있다. 류 감독은 "1차전에서 특정 선수의 체력 소모가 많을 경우엔 2차전 때 바뀔 수도 있다"면서 "2차전에 대한 어느 정도 플랜을 가지고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2차전 라인업이 바뀔 수 있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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