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와 맨시티, 두 클럽의 서포터스를 도와주고 싶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까지 나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 변경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첼시와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년만에 펼쳐지는 잉글랜드 파이널. 당초 결승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결승전에 양 팀 서포터스를 포함해 1만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영국 정부의 터키 여행 금지령으로 첼시와 맨시티의 서포터스가 터키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여행 적색 국가에서 입국 시 10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비를 들여 호텔에서 격리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6월12일 유로 대회 개막을 앞두고 필 포든,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월 등 첼시와 맨시티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격리할 경우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챔피언스리그를 자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UEFA에 건의한 상태다. 그랜트 샤프스 영국 교통장관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UEFA와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까지 지원에 나섰는데, 그는 9일(한국시각)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두 잉글랜드 클럽이 결승에 올랐다. 그런데 팬들이 함께 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손실"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영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는 첼시와 맨시티 서포터스를 돕고 싶다"고 했다.
영국 개최가 확정될 경우, 세인트제임스파크,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등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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