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결정이었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맨시티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9일(한국시각) 파넨카킥 페널티킥 실축을 사과했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이날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아구에로가 페널티킥 쐐기골 찬스를 놓치고 후반 18분 하킴 지예크,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최근 10년새 5번째를 기록하게 될, 리그 우승 확정을 또다시 일주일 미루게 됐다.
아구에로는 이날 전반 막판 페널티킥 찬스에서 '강심장'들의 트레이드마크, 파넨카킥을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첼시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에게 너무도 편안하게 잡히고 말았다. 이 골이 들어갔더라면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아구에로는 책임을 통감했다. 패배 직후 자신의 SNS 라이브 메시지를 통해 "팀 동료들, 스태프, 서포터들에게 페널티킥 실축을 사과하고 싶다. 나쁜 결정이었고,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아구에로의 실축을 비난하지 않았다. "아구에로의 결정이었고, 자신이 결정한 대로 한 것뿐이다. 나는 거기에 대해 더 보탤 말이 없다"고 했다. "타이트한 경기였고, 우리는 경기를 정말 잘했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다. 그들은 상위권 팀이고 그들을 상대로 우리는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 있어지만 경기 막판 그들이 골을 넣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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