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는 못 보겠다.'
주세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끝내 고개를 돌렸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하킴 지예흐,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있다. 전반 추가 시간이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키커로 나섰다. 아게로는 골키퍼를 속이기 위해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아게로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맨시티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채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아게로의 파넨카킥 실패 뒤 과르디올라 감독의 분노에 찬 반응이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게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등을 돌리고 벤치로 돌진하는 모습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맨시티가 첼시를 꺾었다면 승점 83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EPL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2위 맨유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승점 82점에 머물기 때문. 맨시티는 15일 뉴캐슬을 상대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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