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퍼펙트 피날레!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세 번째 별을 품에 안았다. KBL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10연승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4차전에서 84대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0전승으로 정상에 도달했다. 2016~2017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자 구단 창단 세 번째 우승이다.
우승까지 딱 한 걸음. 경기 전 김 감독은 "분위기 좋다. 지금까지 해온 것에서 별다른 게 없을 것 같다. 조금 더 정확하게, 누가 더 기본기를 잘 지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KCC가 이정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에는 설린저가 있었다. 설린저는 영리한 플레이로 혼자 8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2쿼터 설린저의 위력이 더욱 막강해졌다. 그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0분 동안 25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다. 마음 급한 KCC는 쉬운 슛을 번번이 놓치며 흔들렸다. KGC인삼공사가 47-3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GC인삼공사의 손끝이 불을 뿜었다. 설린저와 전성현이 3점슛으로 상대를 폭격했다. 오세근은 골밑에서 지원사격했다. 점수 차는 눈 깜빡할 사이 59-39까지 벌어졌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송교창이 공격에 앞장섰다. 한때 20점 밀리던 KCC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65-70까지 따라잡았다. 다급해진 KGC인삼공사는 작전 시간을 불렀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KCC는 작전 시간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KGC인삼공사를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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