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보였다."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미소였다. 부산이 또 한번 대전하나시티즌을 울렸다.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황준호의 멀티골과 최 준의 멀티도움을 앞세워 4대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부산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대전을 또 다시 잡았다. 부산은 승점 16으로 5위로 뛰어올랐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15분만 놓고 봤을때 우리가 평균연령이 23세 밖에 안되는 부분이 보였다. 드로젝과 박민규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 선수들이었다. 대전 선수들이 경험도 많기에 우리가 흐름을 가져오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이 선수들이 매일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경기에서 보였다. 우리도 선수들이 15분 후 흐름을 가져왔고, 상대가 우리가 포백을 쓴다는 점에 놀랬던 것 같다. 포백을 쓴게 대전의 강점인 중앙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 였는데, 3명의 미드필더가 전방의 공격수들을 잘 도왔다. 대전이 좌우로 움직일때 움직임이 좋은데 약점이 명확했다. 그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전환 플레이를 강조했는데 그게 잘 보였다. 그게 첫 맞대결에서도 잘했던 부분인데, 이날 최 준의 크로스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또 잘됐다. 시즌 시작 전 세트피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세트피스 상황서 득점한 장면이 긍정적이었다. 세트피스 실점은 아쉽지만, 오전 짧은 훈련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하프타임 때 대전은 잃을게 없다, 만회하려고 할거다고 이야기 했는데, 후반 초반 집중을 잘하자고 강조했는데 실점 장면은 아쉽다. 흐름을 잃은 상황에서 안병준을 넣었고, 소유가 되고 역습에 능한 선수라 넣었는데 바로 골을 넣었다. 우리가 준비한데로 맞아떨어졌고, 토요일부터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안병준이 본인이 가진 축구를 보여주려면 박정인이나 드로젝처럼 흔들고, 지친 상황에서 투입되는게 좋은데 잘 이루어졌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대전이 롱킥을 때려서 김동우를 넣었다. 수비는 안정적으로 가지만 역습때는 안정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부산은 패승패승을 반복하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선수한테 연승하자는 이야기를 못하겠다. 한번도 못해서 내 책임도 있다. 선수들에게 이기자는 말만 하고 싶다. 다음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이 된다"고 했다. 다음 경기는 악연이 있는 전남이다. 페레즈 감독은 "전남은 좋은 팀이다. 가지고 있는 선수로 좋은 전략을 보이고 있다. 득점도 많지는 않지만 실점도 적은 팀이다. 우리 보다 순위가 앞서 있다. 전남 가서 겸손하게 경기를 임할거다. 희생을 강조하겠다. 상대 강점을 약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같이 어린 선수를 보유한 팀은 겸손해야 한다"고 했다.
충남아산전 취소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모두가 원하지 않는 이유로 경기가 연기가 돼 안타깝다. 해당 선수가 빨리 쾌유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중계 화면에 페레즈 감독의 아들과 딸이 잡혔다. 페레즈 감독은 "집에서 비판과 지적을 가장 많이 하는 두 사람이다. 부산에 와서 모두 행복해하고 있다. 오늘 가족 말고도 친구들도 같이 온 것으로 아는데, 집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데 운동장에서 함께 보는 것도 행복이다"고 했다.
부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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