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이탈리아 축구협회 가브리엘 그라비나 회장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탈퇴를 선언하지 않은 유벤투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가브리엘 그라비나 회장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유벤투스의 슈퍼리그 참가 계획이 지속되면 세리에A 추방에 직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한국시각)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인터밀란과 함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창설에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FIFA와 UEFA,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정부 등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축구 팬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유벤투스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은 참가 철회 의사를 밝혔다.
UEFA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SL에 잔류한 세 팀에 대해 징계 기관에 회부한다고 전했다. 참가 의사를 철회한 9개 팀은 기부금과 유럽대항전에서 얻는 수익금의 5%를 재분배해야 하는 징계를 받았지만, 나머지 3개 팀은 더욱 강한 징계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벤투스는 리그에서도 추방당할 위기에 놓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가브리엘 그라비나 FIGC 회장은 나폴리 라디오 방송국인 '키스 키스'에서 "규칙은 명확하다. 만약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ESL 참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세리에A에 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에게 미안할 수 있지만, 규칙은 규칙이고,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런 비협조가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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