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가 데뷔 13년차의 허당미를 발산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하이라이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의 군복무로 3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됐다. 타이틀곡은 '불어온다'로 이기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손동운은 "이기광이 작사 작곡은 물론 포인트 안무도 직접 수정했다"고, 윤두준은 "곡 전반에 이기광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손동운은 군 복무 중 근무를 서다 대창집 메뉴를 보고 된장찌개로 노래를 만든 바 있다. 이에 김영철은 떡볶이로 즉석 노래를 부탁했고 손동운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를 만들어냈다.
노래를 들은 이기광은 "감미로운 너", 양요섭은 "동운 그 자체", 윤두준은 "든든한 막내"라고 막내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는 방송 콘셉트를 '동운이 위주로 해'로 결정하기도 했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 자체를 손동운 위주로 가고 있다"고 만족했고, 손동운은 "집중되는 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예전부터 이런 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데뷔 13년차의 여유를 보여주던 하이라이트는 각자의 허당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기광은 음악방송 진행 중 대형 사고를 쳤다. 이기광은 "큐티 섹시 파워풀한 소나무의 무대까지 이어지니까 조금만 기다려"라는 멘트를 한 뒤 "아까 멘트 사과드리고 더욱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그때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난다. KBS2 '뮤직뱅크'에서 항상 하는 멘트가 있는데 그걸 SBS '인기가요'에서 했다. 다른 MC들도 당황하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관객에게 반말한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윤두준은 비스트 시절 콘서트에서 '잘자요' 무대를 꾸미던 중 '맞추고 싶지 않아' 가사를 '맡기고 싶지 않아'로 바꿔 불렀다. 이에 양요섭은 "이 정도면 귀엽다. 두준이가 무대 위에서 잔실수가 많았다. '잘자요' 가사를 엉망진창으로 불렀다. '비가 오는 날엔' 무대에서는 동선을 까먹어서 혼자 무대에서 안 내려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두준은 "눈을 떴는데 식은땀이 났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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