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Tapas Media Inc.)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Media Inc.)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약 6000억원(5억 1000만 달러)과 약 5000억원(4억 4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카카오엔터는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타파스와 래디쉬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타파스는 2012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으로 2020년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우상향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래디쉬는 2016년에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이다. 2019년부터 집단 창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자체 제작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로 히트 작품들을 만들며 2020년에는 연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IP비즈니스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시장을 경험한 타파스와 래디쉬의 인사이트와 결합돼 더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타파스의 김창원 대표와 래디쉬의 이승윤 대표는 각 기업의 경영자로 지속 참여하고, 카카오엔터의 GSO(글로벌전략담당)를 맡게 됐다. 북미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에서 역량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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