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매탄소년단(매탄고+방탄소년단)'을 앞세운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12일 오후 7시 수원 '빅버드'에서 올해 두번째 대결을 펼친다. 리그 4위(수원)와 5위(제주)의 싸움이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선 수원 삼성이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이 최정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제주가 후반 막판 장호익의 자책골과 주민규의 역전 결승골로 뒤집었다.
수원은 그 역전패 후 정신을 차렸다. 이후 리그 5경기서 3승1무1패. 우승 후보 두 팀을 차례로 무너트렸다. 울산을 3대0으로 잡았고, 직전 주말 전북 원정에서 3대1 승리했다. 팀 유스(매탄고) 출신 '매탄소년단(MTS)'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매탄고 출신 정상빈 강현묵 김건희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히 영건 공격수 정상빈(19)은 울산에 이어 전북까지 무너트렸다.
수원은 전북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프로 1년차 루키 정상빈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이번엔 전북전 때 부상 복귀한 공격수 김건희 김민우에다 수비수 양상민까지 돌아올 수 있다.
제주도 이번 수원 원정이 중요하다. 직전 주말 홈에서 수원FC에 1대3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세트피스에서 상대 수비수 조유민에게 똑같은 패턴으로 두골을 얻은 맞은게 결정적이었다. 구단 안팎으로 그 패배의 충격이 컸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불참했을 정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믿었던 제주의 '짠물 수비'가 와르르 무너져 실망이 컸다. 3골은 올해 제주의 한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제주는 최근 3경기서 2무1패로 내리막을 타고 있다. 이번 주중 수원 원정에 이어 주말 홈에서 5연승의 대구FC와 충돌하게 된다. 제주로선 수원 원정에서 분위기 전환을 해야 대구전도 기대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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