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의 이재원이 연타석으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재원은 첫 타석부터 대포를 날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직구(151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첫 손맛을 봤다.
첫 홈런을 날린 이재원은 홈런으로 기세를 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프랑코의 슬라이더(135km)를 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절정의 타격감은 이어졌다. 6회에 1사에서 2루타를 날리면서 화력을 과시했고, 이후 후속타자의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재원의 활약을 앞세운 SSG는 9대2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SSG 김원형 감독은 "가장 먼저 (이)재원이를 칭찬하고 싶다. 주장 역할을 잘하고 경기에서도 잘해줬다. 투수 리드 뿐 아니라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재원은 "1회 (추)신수 형의 홈런이 초반 분위기 잡는데 도움이 됐다. 코치님들께서 홈런이 한 번 나오면 두 개는 나온다고 하셨는데, 공교롭게도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이재원은 포수로서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이재원은 "오늘 홈런도 중요하지만, 내 역할이 투수를 잘 이끌면서 수비를 하는 것이니 이 부분을 신경 쓰겠다. 올 시즌 팀의 첫 4연승이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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