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딱 하나의 안타가 그렇게 기다리던 역전타였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멋진 2루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선빈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왼손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를 잘 공략해야할 우타자였지만 오히려 수아레즈에 당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김선빈은 3회말 2사 2루서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3-3 동점을 만든 4회말 1사 1,2루의 역전 기회에서는 삼진.
한번 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3 동점이던 6회말 2사 1,2루서 LG 두번째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우중간 깊숙한 큰 타구를 날렸다. LG의 중견수 이천웅과 우익수 채은성이 쫓아갔고 이천웅이 마지막에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은 이천웅의 글러브와 멀었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5-3 역전.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KIA가 5대3 승리를 하면서 김선빈이 히어로가 됐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후 "찬스에 강한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로 자신의 진가를 잘 보여줬다"라며 김선빈을 극찬했다.
김선빈은 "빗맞은 타구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송지만 코치님과 '흰 공만 보이면 (배트를) 돌리자'고 했다. 생각보다 멀리, 좋은 곳으로 타구가 날아갔다"면서 "(이)의리한텐 조금 미안한 경기였다. 의리 경기에서 수비 실수들이 많은데, 막내를 챙겨주고자 더 열심히 하나는 게 오히려 실수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책임감을 얘기했다. "최형우 나지완 형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중고참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면서 "다행히 (나)주환이 형이 선수들 잘 이끌어 주고 있고, 젊은 선수들도 으?X하는 분위기라 이틀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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