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콩고 출신 조나단이 성매매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형 라비에 대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나단은 14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형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고 다급한 마음에 입장을 표현했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다.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나단에 따르면 라비의 일탈이 계속 심해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고 졸업 이후에는 가족의 연락까지 차단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몇달이 지나 구속 소식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조나단은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이 제가 하는 활동이나 콘텐츠에서 언급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족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무엇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많은 분들께서는 늘 저의 밝고 열심히 살고 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셨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제가 제일 빠르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사는 조나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받은 것들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사에 노력하며 솔선 수범하며 살아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콩고 왕자'로 불리며 예능에서 활약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라비가 미성년자 조건만남 사기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인 사실이 지난 1월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라비는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비와 그의 일당은 도주로를 막고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고 7번의 범행 끝에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다.
이에 법원은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현재 라비는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난민인정자는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자격 연장을 받아야 한다"며 "형기를 마친 뒤 공공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추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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