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번에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전스 감독의 선택은 틀렸다.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하라 고헤이 대신 선발투수로 기용한 웨스 벤자민이 15일(한국시각) 휴스턴전에서 1⅔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시즌 초반 양현종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선발들이 조기강판될 때 롱릴리프로 활용했다. 그러나 양현종이 롱릴리프로 나온 두 차례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면서 우드워드 감독은 "이렇게 던져줄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투입했을 것"이라며 후회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우드워드 감독의 마음에 양현종은 후순위였다. 아리하라가 부상으로 빠져 선발 자리가 비었지만, 양현종 대신 벤자민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선택이 틀리고 말았다.
양현종은 이날 시즌 네 번째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4이닝을 소화했다. 3안타(1홈런) 3볼넷 3실점으로 내용은 좋지 않았다. 양현종이 벤자민 대신 선발로 투입됐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힘들지만, 이닝 소화력은 더 나아보였다.
양현종은 1-5로 뒤진 3회 말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팀 내 세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첫 타자 마틴 말도나도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양현종은 후속 로벨 가르시아를 6-4-3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승계 주자의 득점이라 양현종의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4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양현종은 5회 3실점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마일스 스트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실책도 나왔다. 이어 말도나도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와 마이클 브랜틀리를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7회부터 테일러 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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