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자, 내 남친 왜 안써?"
타미 에이브러햄의 여자친구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FA컵 결승전 전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측면에서 중책을 담당하고 있는 1997년생 공격수 에이브러햄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선 중용됐지만 지난 1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1월27일 울버햄턴전 이후 5월1일 풀럼전까지 총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올 시즌 총 34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첼시 팀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FA컵에서만 총 4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첼시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4라운드 루턴과의 맞대결에선 시니어 프로 무대에 들어온 이후 첫 해트트릭도 작성했고 5라운드에서 2부리그 강호 반슬리를 상대로 결정적인 골도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와의 결승전 라인업에 에이브러햄의 이름은 없었다. 투헬은 이날 결승전에서 에이브러햄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믿고 써온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를 백업으로 기용했다.
'에이브러햄의 여친' 리아 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글을 올렸다. '도대체 어떻게 결승전에 팀내 최다득점자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나. 바로 이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며 퀄리티를 보여준 똑같은 사람인데 말이다. 내겐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 벤치에도 없다고? 장난이겠지'라며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투헬의 결정에 대해 BBC 해설위원 이안 라이트 역시 의문을 드러냈다. "FA컵에서 첼시의 최다득점자인 타미 에이브러햄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놀랐다.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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