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가 약 한 달만에 손맛을 봤다. 팀도 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5리가 됐다.
첫 타석부터 대포가 터졌다.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돌리자 거침없이 배트가 돌아갔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지난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 나온 이후 35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첫 타석을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말 주자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를 기록했다.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8회말 내야수 맷 카펜터를 상대했지만,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면서 13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스틴 놀라가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트렌트 그리샴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은 4이닝 1실점을 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후 미구엘 디아즈(2이닝 1실점), 피어스 존슨(1이닝 1실점), 나빌 크리스맷(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후니오르 페르난데스(1이닝 3실점), 타일러 웹(1이닝 1실점), 제이크 우드포크(⅔이닝 3실점)가 모두 흔들렸다. 마운드에 오른 내야수 카펜터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세인트루이스에서 유일하게 실점을 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23승 17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 시즌 17패(23승) 째를 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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