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차우찬이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차우찬은 18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6개. 퓨처스리그 경기지만 KIA 타자들이 대부분 1군에서도 뛰었던 선수들이라 1군 낮경기 같은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1번 황윤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출발한 차우찬은 2번 최정용을 1루수앞 땅볼, 3번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초엔 선두 4번 이우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5번 이진영을 3구 삼진으로 잡고 6번 백용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7번 김영환을 유격수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첫 등판을 깔끔하게 끝냈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24일 잠실 두산전서 공 2개만 던지고 내려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처음엔 등쪽의 근육이 조금 찢어져 2주 정도면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재활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었다. 이후 지난 2월 2일 2년간 총액 20억원(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14억원(연 7억원))에 FA 계약을 하고 팀 훈련에 돌입한 차우찬은 4월까지는 돌아올 계획을 가졌지만 몸상태가 여의치 않았다.
이제 실전 등판을 했으니 꾸준한 등판으로 투구수를 올린다면 한달 내에는 1군 마운드에도 오를 수 있을 듯.
차우찬이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는 케이시 켈리, 앤드류 수아레즈의 외국인 원투펀치에 정찬헌 이민호 이상영 등의 국내 투수로 선발진을 돌리고 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통산 15시즌 동안 452경기에서 110승 7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17년 FA로 LG로 이적한 뒤 4년 동안 99경기에서 572이닝을 던지며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며 LG의 국내 에이스로 활약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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