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제와 같은 1-0 LG 트윈스의 리드. 마무리 고우석의 9회초 등장.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고우석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NC 다이노스를 1대0으로 꺾고 전날의 아쉬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LG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김현수의 결승타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연승을 6으로 늘린 LG는 21승16패를 기록해 20승16패가 된 NC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NC전 5연승의 LG와 최근 5연승의 상승세인 NC의 대결. LG의 앤드류 수아레즈와 NC의 드류 루친스키의 에이스 맞대결로 더욱 흥미를 끌었다.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지만 둘의 투구 내용은 사뭇 달랐다. 수아레즈가 NC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우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반면 루친스키는 끈질긴 LG 타선에 투구수가 늘어가 5이닝 동안 1실점을 하고 빠르게 교체되고 만 것.
수아레즈는 딱 두차례 위기를 맞았다. 첫 위기는 2회초. 제구가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6번 박석민에게도 볼 3개를 연거푸 던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스트라이크를 연속 3개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이은 7번 강진성을 2루수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이닝 마무리.
3,4,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수아레즈는 1-0으로 앞선 6회초 다시한번 위기를 맞았다. 1사후 9번 김태군과 1번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가 된 것. 하지만 수아레즈는 침착하게 권희동을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 무실점을 이어갔고 결국 7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째(1패)
반면 루친스키는 LG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하며 빠르게 투구수가 늘었고 5회까지 던질 수밖에 없었다. 2회까지 30개의 공을 뿌린 루친스키는 3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 빠지면서 투구수가 30개나 됐고, 4회말에도 2사 1,2루에 몰리면서 투구수가 31개나 됐다. 4회까지 투구수가 91개나 됐다. 5회말에도 나온 루친스키는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지만 1번 홍창기에 볼넷, 2번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투구수는 이미 110개. 손민한 투수코치가 올라왔으나 교체는 없었다.
LG는 빠르게 승부를 보려는 루친스키의 마음을 공략해 결승점을 뽑았다. 3번 김현수가 루친스키의 초구를 가볍게 쳐 중전안타로 만들었고 2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1-0.
LG는 이 1점을 끝까지 지켰다. 신기하게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과 투수 운용이 거의 같았다. 선발 투수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고, 8회에 정우영과 김대유가 8회를 막았다. 2사 1루서 나온 김대유가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큰 위기에 빠졌지만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9회초 1-0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오는 것까지 같았다. 하지만 전날과 달리 LG에게 역전패는 없었다.
고우석이 9회초에 나와 선두 4번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전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심지어 5번 알테어의 평범한 플라이를 2루수 정주현이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다행히 뒤늦게 2루로 달린 대주자 김찬형을 2루에서 아웃시켜 1사 1루. 부상으로 교체된 박석민을 대신한 6번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든 고우석은 7번 이원재를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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