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가 자신을 향해 스카프를 던져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은 팬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영국의 코로나19상황이 좋아짐에 따라 10,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잎서 팬들의 강력한 시위로 홍역을 치른 맨유는 유관중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반사회적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의 상황이 있었다. 루크 쇼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중, 한 팬이 녹색과 금색 스카프를 던졌다. 이는 맨유의 전신인 뉴턴 히스 시절 첫 유니폼의 색이었고, 반 글레이저 시위때 사용되는 스카프다.
스카프를 던졌던 팬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루크 쇼에게 좋은 의도로 스카프를 던졌다. 공격적인 의사는 없었다"며 "스태프에게 3년간 출입 금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들었다. 다음 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모든 것을 지불했다. 막다른 길에 몰린 것처럼 보인다. 평화로운 제스쳐였다. 루크 쇼도 웃었다"고 적었다.
이 팬의 글을 본 루크 쇼는 직접 댓글을 달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알렸다. 쇼는 "완벽히 이해한다. 올드 트래포드에 관중 입장이 허용된 첫 경기였고, 감정이 고조되었을 것이다. 하신 행동에 공격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루크 쇼는 이번 시즌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맨유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쇼는 지난 2018~2019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이 상을 받았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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