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에서 행복하다. 하지만…."
아스널의 '핫'한 임대 스타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스널로의 완전 이적에 대해 긍정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승점 55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있다.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 경기들을 다 이긴다 해도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6위 이내에 들 확률이 높지 않다. 현재 승점 59점인 6위 토트넘, 7위 웨스트햄 중 한 팀이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아스널의 6위 진출 꿈은 물건너간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토너먼트 대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그나마 아스널팬들에게 위안을 준 선수는 외데가르드다.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형편 없었지만, 외데가르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강한 이상을 심어줬다. 레알 시절을 통틀어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외데가르드는 짧은 임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8경기를 소화했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그의 완전 영입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진출도 하지 못하는 팀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가 없다. 현지에서도 아스널이 외데가르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한 마지노선의 조건이 유로파리그 진출이라고 전망했었다. 그의 비싼 이적료를 감당할 힘이 없다. 여기에 원소속팀 레알이 아스널에가 훌쩍 성장한 외데가르드를 데려가 활용하고 싶어 한다. 물론, 아스널에서만큼 중용되기는 힘들 수 있다. 레알은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이에 외데가르드가 입을 열었다. 외데가르드는 '스카이스포츠 도이칠란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스널에서 행보갛다. 우리는 시즌이 끝난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아스널 잔류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는 레알 소속이기에, 그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외데가르드와 레알의 계약은 2023년까지 맺어져 있다.
현지에서는 아스널이 외데가르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브란트를 새로운 영입 타깃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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