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이 최근 Pulsta valve 경피적폐동맥판삽입술에 대한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단 3명만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프록터'(proctor, 시험감독관)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술 및 수술 기법을 전파하고, 교육·감독·관리할 수 있는 국제적 전문가를 일컫는다. 김 부장은 부천세종병원 김용진 연구소장이 개발한 Pulsta valve가 임상에 적용되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식약청으로부터 사용 허가를 얻은 이후, 3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친 바 있다.
김 부장은 프록터로서, 타 의료기관에서 시술 시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폐동맥판막이 기능을 상실한 선천성심질환의 경우, 가슴을 열어 인조 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판막의 수명이 10년에서 15년정도 이므로 환자들은 몇 차례 개심술을 받아야 한다. 경피적폐동맥판삽입술은 이러한 수술을 대체하는 치료로 합병증이 적고, 반복되는 개심술로 인한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입원 기간이 짧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김용진 연구소장이 개발한 Pulsta valve는 이미 국내를 넘어 유럽, 대만,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200여 건의 시술이 행해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개발된 다섯 가지의 시술용 폐동맥판막 중 가장 장점이 많아 앞으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프록터로서 부천세종병원의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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