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영국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라포르타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의 한 사이클이 끝났다며 팀의 개편 절차가 몇 주 안에 시작됨에 따라 중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무관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시작 전 팀의 레전드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팀 개편에 나섰다. 시즌 초반 메시의 이적 요청으로 팀 분위기가 흔들려 부진했지만, 쿠만 감독의 지도하에 부진을 극복해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리그 선두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지난 16일 셀타비고에게 홈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13년만에 2위 자리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멩에게 1,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에겐 사실상 실패한 시즌이 된 셈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 결과와 경기력에 따라 팀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자랑스럽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찍 탈락했고, 라리가에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선언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한 사이클이 끝났고, 우리는 팀 재건 프로세스에 대해 일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몇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경질이 유력하다. 후임 감독으론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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