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악어의 눈물이었나.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며 이별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는 현지 폭로 보도가 나왔다.
아구에로는 24일(한국시각)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맨시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구에로는 지난 3월 일찌감치 맨시티와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아구에로는 2011년부터 10년간 맨시티에서 뛰며 260골을 터뜨린 간판 스타였다.
에버튼전 후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아구에로를 보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무도 아구에로를 대체할 수 없다. 우리 모두를 위한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단에 아구에로와의 새 계약을 제안하지 말 것을 종용했고, 아구에로가 이 사실을 알면서 문제가 생겼다. 또 아구에로가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생했지만, 팀을 떠나겠다는 발표를 한 후 완벽한 몸상태를 유지했음에도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불만이 쌓였다. 아구에로는 시즌 막판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크게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구에로의 새 팀은 FC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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