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힘겹게 3연승을 질주했다. 세 경기 연속 한 점차 역전승으로 장식한 3연승이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6-6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창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9승24패를 기록, 이날 사직 롯데전이 우천취소된 7위 NC 다이노스(22승21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KIA는 올 시즌 6차례 연장 승부를 펼쳐 5승1패를 기록, 연장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마운드에선 임기영이 쾌투를 펼쳤다. 3회까지 10타자 중 6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6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0-0으로 맞선 2회 말 2점을 뽑아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4-6-3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 못한 KIA는 7회 초 KT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임기영이 장성우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6구 124km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린 것을 장성우가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맞췄다. 비거리 105m.
KT는 1-2로 뒤진 8회 초 승부를 뒤집었다.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선두 조용호가 볼넷, 후속 배정대가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상황에서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상황에서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알몬테가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2.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선 장성우가 스리런포를 때려내면서 단숨에 6-2로 앞서갔다. 장성우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13호이자 개인 4호, 통산 1098호.
KIA는 8회 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유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잘 골라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식과 박찬호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4-6,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진이 투수 앞 땅볼 때 주 권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 주자 김민식과 2루 주자 박찬호까지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결국 연장으로 흐른 승부에서 웃은 건 KIA였다.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선두 최원준의 좌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 성공과 김태진의 자동고의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터커의 좌전 안타가 터졌지만, 2루 주자 최원준이 홈에서 아웃돼 1사 1, 3루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이창진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쳐내면서 4시간여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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