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궁지에 몰렸던 LG 트윈스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1경기 차 키움 히어로즈와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LG는 지난주를 4연패로 마무리했다. 5월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1대11 완패에 이어 5월 21~23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SSG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여파가 컸다. 3연전 첫날인 21일 순간적인 판단 미스가 뼈아픈 5대6 패배로 이어졌고, 분위기가 처진 LG는 이튿날과 그 다음날에도 살아나지 못하고 속절없이 졌다.
특히 메릴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를 내고도 연패에 빠진 것은 치명적이었다. 켈리는 22일 SS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고, 수아레즈 역시 23일 경기에서 3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수아레즈의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등판이었다.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나며 순위가 미끄러졌던 LG는 이번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2연전에서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의 백신 접종으로 인해 24~25일 이틀 휴식을 취한 LG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3 팽팽한 접전 끝에 9회초에 터진 유강남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27일 롯데전에서도 5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경기 후반 상대를 무너뜨리면서 8대1 완승을 거뒀다. 4연패 후 2연승. 승률을 다시 0.545로 끌어올린 LG는 1위 SSG와 1경기 차 4위로 점프했다.
이제 이번 주말 키움과의 3연전이 중요하다. LG는 부산에서 잠실 홈으로 이동해 28일부터 키움과 주말 시리즈를 펼친다. 키움은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이제는 상위권 싸움을 펼칠만큼 기세가 좋은 팀이다. 비록 주중 KIA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2연패로 주춤했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이 7승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3연전 첫날 켈리를 선발 투수로 앞세우는 LG는 에릭 요키시 공략에 성공해야 한다. LG는 지난 4월 15일 요키시를 상대로 6이닝 5실점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LG와 키움이 1경기 차에 불과하고, 여전히 1~7위까지 2.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등 순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LG의 5월 마무리가 결정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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