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눈물 흘린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행, 아직 확정 아닌가.
맨체스터시티를 떠나기로 한 레전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이적 여부 확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는 30일(한국시각) 열린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다. 10년을 뛴 팀과 일찌감치 이별하기로 선언했고, 이번 결승전은 그의 맨시티 커리어 마지막 경기였다.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 유럽 최강팀으로 거듭난 맨시티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아구에로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경기를 뒤집기 위해 투입됐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팀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아구에로는 경기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맨시티 390번째 득점과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아구에로의 새 행선지는 일찌감치 정해진 듯 했다.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에는 고국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있다. 메시의 존재가 아구에로의 스페인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메시의 미래가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이번 여름 타 팀 이적이 예상됐다. 공교롭게도 메시의 유력 행선지가 맨시티였다. 하지만 메시와 친분이 두터운 후안 라포르타가 새 회장이 되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아구에로와 바르셀로나의 상호 합의는 거의 이뤄졌지만, 아구에로가 메시가 남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어야 공식 이적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새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는, 자신도 이적 확정을 짓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아구에로를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빅6 구단들이 바르셀로나와 그의 계약이 틀어지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구에로는 베테랑 반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빅클럽들이 그의 결정력을 원한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아직까지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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