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뛰라면 뛰어야죠."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과의 시너지를 기대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총 18명.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정우영은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머물렀다. 그는 지난달 31일 제주로 이동해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정우영은 1일 열린 비대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은 매우 좋다. 시차적응도 했다. 운동도 많이 했다. 소집 첫 날 또래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재미있었다. 한국어로 소통하면서 재미있게 했다. 아직 힘든 운동은 안 했다. 감독님과 다 함께 웃으면서 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4골을 넣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는 "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그 시간 안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4골이 적지만, 내게는 컸다. 부상 없이 마무리한 좋은 시간이었다. 프라이부르크에 가기 전 김 감독님께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체력과 몸싸움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꼈다.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제는 도쿄올림픽이다. 정우영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이집트 U-23 친선대회 등 김학범호에 꾸준히 합류했다. 이제는 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
정우영은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모든 선수가 뛰어보고 싶은 자리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꿈을 그렸던 무대다.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다. 올림픽은 정말 큰 무대다. 모두가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가서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해서 어떤 색이든 메달을 따 오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 무기는 스피드와 활동량, 압박이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 내가 잘하는 것을 살리면 좋은 모습을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해외파라는 부담감보다는 그 전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서 경기력, 체력, 템포에서 많이 떨어졌다. 지금은 경기 뛰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올라섰다. 성장하면서, 더 좋은 경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스타일을 안다. 형들도 많이 안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강인이가 늘 내게 '서 있지 말고 뛰라'고 한다. 강인이는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강인이 말대로 볼이 올 테니 죽어라 뛴다. 뛰면 정확히 볼이 온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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