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예 송승환이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과 tvN 주말드라마 '마인'에 동시에 출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라켓소년단' 지난 1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전국 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이 펼쳐졌다. 이때 윤해강(탕준상 분)과 방윤담(손상연 분), 나우찬(최현욱 분), 이용태(김강훈 분)가 체육관을 찾았다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 사이에 배드민턴협회 이사 아들 겸 배드민턴 전국 TOP5인 '부산갈매기' 이승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것. 그는 셀카를 찍으며 갑작스럽게 다가온 윤담으로 인해 짐짓 어색한 포즈를 취했는 가 하면, 선수를 향해 도발하는 해강을 향해 "머꼬? 또라이 아이가?"라는 강렬한 경상도 사투리 대사를 선보였다.
이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는 라이징스타 송승환(15)이었다. 지난 2015년 EBS드라마 '갤럭시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초이슈', '미스 함무라비', 그리고 영화 '견:버려진 아이들', '제8일의 밤'에서 얼굴을 내비쳤다. 또한 헌법재판소와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짜왕TV 모델로도 활약하면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왔던 것.
특히, 송승환은 지난 달 30일 방송한 '마인'에서 좁은 문에 갇힌 코끼리그림을 그린 자폐소년 작가로도 얼굴을 내비쳤다. 당시 그는 그림에 호평을 보냄과 동시에 그림의 숨은 의도를 궁금해 하는 김서형을 향해 "원래 벽은 없었어요", "코끼리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에요"라는 몰입도 높은 대사로 향후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일주일도 채 안 돼 두 화제 드라마에 출연한 송승환은 각각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혼신을 쏟고 있었다. 우선 '라켓소년단'에서는 극중 선수역할을 위해 실제 주니어 선수출신들의 지도하에 배드민턴 채를 놓지 않으며 지냈다. 그러기를 무려 6개월, 심지어 발바닥에 물집까지 잡히기도 했던 그는 극중 부산출신임을 드러내기 위해 처음 접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또한 '마인'을 위해서는 자폐와 관련된 수많은 영상을 참조하면서 더욱 몰입했고, 덕분에 실제 촬영 때는 극중 정서현역 김서형의 배려와 칭찬을 받으면서 캐릭터를 한껏 살릴 수 있었다.
송승환은 "'라켓소년단'과 '마인'을 통해서 작은 동작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촬영하시는 스태프 모든분들, 그리고 동료 연기자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배우고 있다"라며 "드라마를 위해 배드민턴과 부산사투리를 배운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통해 배우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의 특기인 합기도 공인 3단과 킥복싱 공인 2단 실력도 작품을 통해 한껏 선보일 수 있는 날을 기대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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