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호날두를 사랑하지만 이적 얘기는 하지 않겠다."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은 이탈리안 명품 감독 안첼로티(62)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컴백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이 떠난 자리에 바로 안첼로티를 앉혔다. 속전속결이었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라는 얘기가 나왔다. 감독 공백을 단 며칠 만에 채웠다. 레알 마드리드 페레스 회장의 결단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크리스티아누를 매우 사랑한다. 그러나 다른 팀 선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다. 그 선수를 얘기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 나는 사람으로서 그를 많이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 그와 함께 했던 커리어가 행복하다. 이탈리아 기자들이 나에게 그의 커리어가 끝난 거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호날두는 35골 넣었다. 조금 떨어진건가~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2022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했다. 당시 한번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컴백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페레스 회장이 호날두의 컴백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와 계약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 6월말까지 3년 계약했다. 안첼로티 선임으로 결론나기 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후보군에 같은 이탈리아 출신 알레그리 콘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그들은 매우 성공한 감독들이다. 콘테는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했고, 알레그리는 유벤투스에서 많은 우승을 했다. 그 두 친구들과 비교되는 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왜나하면 이탈리아산 감독들이 대유행이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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