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한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날드 쿠만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 팀을 맡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시작 전 팀의 레전드 로날드 쿠만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으며 팀 개편에 나섰다. 쿠만 감독은 팀의 스트라이커 수아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냈다. 이에 메시가 이적 요청을 했고 팀 분위기가 흔들려 시즌 초반 부진했다.
그러나 새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라포르타 회장이 당선 된 후 팀 분위기가 빠르게 수습되었고, 리그 선두 경쟁을 벌였다.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6일 셀타비고에게 홈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결국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13년만에 2위 자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멩에게 1,2차전 합계 2-5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에겐 사실상 실패한 시즌이 된 셈이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더하여 전임 회장이 선임한 쿠만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한 때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감독이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과 미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쿠만 감독에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회장과 나는 쿠만 감독의 현 계약을 유지한다는 데 동의했다. 우리는 이 회담이 단합된 판단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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