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우승이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빅이어(우승컵)'를 들어 올리는 건 모든 선수들과 클럽의 꿈이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 업적을 만들고 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내부 모습이 어수선하기 그지없다. 훈훈한 논공행상에 재계약 소식이 기대됐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첼시 선수들은 각종 시상식에서 '패싱' 당하고 있고, 첼시는 내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또한 불과 며칠 전 계약 연장에 합의한 공격수는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이적 가능성을 직접 말했다.
영국 대중매체 메트로는 7일(한국시각) '지루가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루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가 오랜 기간 선망해 왔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 밝힌 바다.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루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선발이 12번에 그쳐 첼시에서 입지가 강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까지였는데, 이적에 관한 루머가 많이 떠돌았지만 결국 첼시와 계약을 연장했다. 첼시 구단은 지난 5일 지루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사실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는 이미 지난 4월에 이뤄진 것이었다.
하지만 지루는 이 조건에 만족하지 못한 듯 하다. 그는 비록 첼시와 연장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이적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대상은 AC밀란이다. 지루는 "첼시가 지난 4월에 계약 연장조항을 발동시켰고,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최근에 발표했을 뿐"이라고 했다. 최근 구단 발표가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그는 또한 "내가 오랜 기간 (밀란의 전설인) 판 바스텐과 셰브첸코의 팬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AC밀란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팀 중 하나다"라며 자신의 선호도에 대해 분명히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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